'유명가수전' 이승윤→이무진 "서태지∙이수만 나왔으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02 15: 50

이젠 무명가수가 아닌 '갓 유명가수'가 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들이 더 유명가수로 가는 길에 레전드 선배들이 동행하고 있다. '유명가수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JTBC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수들과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콜라보레이션 하는 포맷이다. 
윤현준 CP는 “톱3가 인기를 얻을 때쯤 ‘유명가수전’을 기획했다. 시청자들이 ‘싱어게인’으로 끝낼 수 없다고 요청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고 스핀오프 한다는 게 어렵고 바람직한 일인가 싶었는데 아까웠다. 시청자들에게 좀 더 보여드릴 의무가 있어서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홍상훈 PD는 다른 음악 예능과 차별화를 묻는 말에 “톱3가 차별점이다. 유명가수들이 나오고 명곡을 톱3가 재해석하는 게 강점이다. 유명가수들이 조언 해주고 이들과 깊은 대화를 나눈다. 진짜 유명가수가 돼 가는 톱3가 차별점”이라고 자신했다. 
첫 유명가수 게스트는 아이유다. 이무진은 “아이유에게 갓 유명해진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혹은 두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떨쳐야 하나 물어봤다. 갓 유명가수로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생각이 전혀 안 난다. 너무 떨려서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방송을 봐야 알 것 같다. 인형이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자랑했고 이승윤은 “아버님 원픽이 30호였다고 했다. 기쁘다. 다양한 걸 하면서도 정체성이 뚜렷한 분이라 포지셔닝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다”고 미소 지었다. 
이무진은 서태지를 정홍일은 임재범을, 이승윤은 이선희, 이승기, 유희열, 김이나, 이적, 선우정아, 김종진, 크라잉넛 등을 초대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규현은 “이수만 선생님이 나오셨으면. 히트곡이 많으니까”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변진섭 형님을 모시고 싶다. 90년대엔 그분 노래가 훌륭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윤현준 CP는 “섭외 쉽지 않지만 다행히 유명가수들이 ‘싱어게인’을 좋아하더라. 우려한 것보다 섭외가 잘 되고 있다. 톱3가 그들에게 리스펙트를 갖고 있다는 게 포인트다. 반대로 톱3를 향한 유명가수들의 리스펙트도 있다. 진정성에 감동했더라. 레전드 유명가수들이 많아서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수근은 “‘유명가수전’은 전체 관람가다. 너무 좋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복 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유쾌함 즐거움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다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질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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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가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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