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데뷔전 삼진’ SD, ARI에 8-7 짜릿한 재역전승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02 08: 39

샌디에이고가 개막전부터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도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 차지였다. 1회 케텔 마르테-크리스티안 워커가 연속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의 시즌 첫 타점을 담당했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1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샌디에이고가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린 것. 그리고 3회 1사 후 에릭 호스머-윌 마이어스가 백투백홈런, 다시 카라티니가 1타점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애리조나가 5회 홈런 4방을 때려내며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마르테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워커의 볼넷에 이은 카브레라의 투런포가 터졌고, 계속해서 팀 로카스트로(2점홈런)와 스티븐 보그트(솔로홈런)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7-6 역전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2사 1, 2루서 호스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선두 크로넨워스의 3루타에 이은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발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빅리그 첫 타석을 밟았다. 좌완 알렉스 영을 만나 0B2S에서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냈지만, 5구째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에밀리오 파간이 구원승을 챙겼다. 마크 멜란슨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첫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호스머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3타점으로 활약했다. 크로넨워스는 2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카라티니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 
애리조나 역시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패전투수는 1⅓이닝 1실점으로 흔들린 알렉스 영. 마르테의 4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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