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 피해vs빈털터리 오보"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진실공방 시작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01 23: 15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원 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친형의 지인이라는 네티즌의 반박 댓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친형이 수십 년 동안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바. 1인 기획사를 운영한 박수홍은 30년 전 친형을 매니저로 고용했고, 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출연료 및 돈 관리를 모두 담당했다고. 
박수홍의 수입은 친형 부부의 생계였고, 형 내외는 돈을 아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동생 앞에서 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박수홍과 친형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

[OSEN=박준형 기자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박수홍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후 최근 박수홍 친형 부부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관련 기사에 장문의 반박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A씨는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하다.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 형이랑 박수홍이 공동 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배분인 걸로 안다"며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 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의 재산까지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는데도..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네티즌은 "1 형이 왜 백수인가 2~30년 전부터 감자골, 그외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인데, 2 다른 회사는 박수홍과 형수의 명의다, 3  어제 올라온 조카 대확톡은 이 사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톡, 4 조카 인스타로 나온 건 다른 사람 계정(조카는 고2다), 5 박수홍이 빈털터리라는데 박수홍의 집과 상가가 엄청 많음, 6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처럼 박수홍 형의 횡령과 관련해 연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측근은 1일 OSEN에 "아직은 박수홍 친형도, 박수홍도 입을 다물고 있다"며 "최근 박수홍이 SNS에도 심경글을 업로드 했듯이 지금은 친형의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공방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