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오독오독 생미역 "전복 맛이 난다(?)"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4.02 05: 54

백종원이 "생미역에서 전복 맛이 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부산 기장 미역을 수확하기 위해 백종원이 나섰다.

이 날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미역을 먹은 백종원은 "안 비린데? 오독오독해"라며 생 미역의 맛에 반했다. 이어 "어디서 먹어 본 맛인데? 전복회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어업 종사자는 "전복이 미역을 먹으니까요"라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출하가 안되어, 채취 되지 못하고 밀린 미역들이 가득했다. "40년 넘게 어업을 하는 동안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올해는 열심히 해도 되질 않는다. 이 일을 하면서 직원들 급여 걱정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지금도 출고가 안되서 생미역 대부분 전복 먹이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4월을 넘길 경우에는 생미역을 모두 폐기 해야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농벤져스는 생미역을 이용한 레시피 개발에 나섰고, 양세형은 '간 생미역 라면'을 발명했다.  
/cje@osen.co.kr
[사진]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