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레시피 현장 구매 "생미역 라면 나한테 판 거여"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4.01 22: 05

백종원이 '간 생미역 라면'을 발명한 양세형에게 5만원을 투척했다.
오늘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울산 가자미에 이어, 부산 기장 미역을 만났다.
이날 백야식당에서는 가자미 무조림과 가자미 강정을 만들어 먹었다. 먼저 가자미 강정을 맛 본 한고은은 "홍콩 고급요리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희철은 가자미 무조림을 맛보고 "이거 딱 내스타일이야"라며 "백종원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농벤져스의 '맛남의 광장'이 오픈됐다. 가자미 요리라는 말에 시청자들은 다소 당황한 듯 보였지만 식전 에피타이저를 먹으며 즐겁게 기다렸다. 
본격적인 요리 시간. 백종원과 한고은은 가자미를 손질하고 튀기는 역할을, 김희철은 떡을 튀기는 역할을, 양세형은 버무리는 역할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튀김 ASMR이다. 냄새가 장난아니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백종원은 극강의 바삭함을 위해 고온에 두번 튀겼다. 
이어 한고은이 손맛을 담아 속도를 높혔다. 이를 보던 양세형은 "누나 장사하면 되게 잘할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어 닭강적을 맛 본 시청자들은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내밀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울산 가자미에 이어 농벤져스가 찾아간 곳은 경상도 기장 미역.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미역을 먹은 백종원은 "안 비린데? 오독오독해. 어디서 먹어 본 맛인데? 전복회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어업 종사자는 "전복이 미역을 먹으니까요"라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출하가 안되어, 채취 되지 못하고 밀린 미역들이 가득했다. "40년 넘게 어업을 하는 동안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올해는 열심히 해도 되질 않는다. 이 일을 하면서 직원들 급여 걱정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다음날 양세형과 유병재는 생미역 라면을 아침으로 준비했다. 유병재는 "난 이게 도대체 뭔지 전혀 모르겠다. 형이 만드는 라면"이라고 책임을 미뤘고, 양세형은 "같이 만드는 거지 이 친구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생미역 라면의 국물 맛을 본 양세형은 "봐라. 이거 진짜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맛을 보러 온 한고은도 "맛있는데. 특이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백종원은 조용히 양세형에게 5만원 짜리 지폐를 건냈다. 백종원은 "그 레시피 나한테 판거여"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간 생미역 라면의 맛을 본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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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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