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신들린 테즈리얼' T1, 28분만에 3세트 제압...2R 진출 눈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01 20: 09

'킹겐'의 분전이 나왔지만, T1에는 '테즈리얼'이 있었다. T1이 '테디' 박진성의 대활약을 앞세워 다시 한 세트를 앞서나갔다. T1이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T1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알엑스와 3세트서 28분만에 14-7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테디' 박진성과 '페이커' 이상혁이 이즈리얼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노련하게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2세트를 가져간 디알엑스가 전가의 보도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중심으로 압박해 들어갔다. 디알엑스의 의도대로 나르가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냈지만, T1은 '테디' 박진성과 '케리아' 류민석 봇 듀오가 라인전을 주도하면서 맞 받아쳤다. 여기다 이상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봇 구도 힘싸움에 가세하면서 연속으로 포인트를 챙겼다.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과 포탑 공략에 성공한 T1은 격차를 벌려나갔다. 흐름을 탄 T1은 내셔남작까지 빠르게 잡아내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디알엑스가 한 타를 걸었지만 결과는 T1의 완승이었다. 
27분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접수한 T1은 여세를 몰아 디알엑스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3세트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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