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운영에 능한 T1, 디알엑스에 PO 1R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01 18: 02

조심스럽게 출발했지만, 40분이 넘는 장기전이었다. 운영과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T1은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디알엑스의 기세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알엑스와 1세트서 중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디알엑스의 포킹 조합을 침착한 운영으로 버텨낸 T1은 후반 한 타 구도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먼저 웃었다. 
초반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포탑 방패가 사라지는 14분까지 퍼스트블러드 없이 흘러가면서 팽팽하게 흘러갔다. 먼저 킬을 뽑아낸 쪽은 디알엑스였다. 미드를 덮치면서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2킬을 챙겼다. 

T1도 그대로 당하지는 않았다. '칸나'가 '표식'을 쓰러뜨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디알엑스가 두 번의 드래곤을 챙겨간 오브젝트 스노우볼도 T1은 세 번째 드래곤을 가로채면서 운영적인 측면에서 대등한 구도를 유지했다.
26분 두 번째 드래곤을 T1이 가져간 가운데, 디알엑스가 28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끌려가는 듯했던 T1도 봇에서 '킹겐'의 제이스를 솎아내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네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드래곤 영혼을 저지,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35분 내셔남작을 디알엑스가 사냥했지만, 37분 한 타에서 T1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흐름이 T1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41분 또 한 번 에이스에 성공한 T1은 여세를 몰아 1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