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장, "2년 전 주식 시작 '손해 無'"→김세정, "꽃길만 걷자" 귀호강('컬투쇼')[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1 16: 01

 가수 김세정, 스텔라장이 봄과 어울리는 보이스로 청취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텔라장,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 김태균은 "차에서 두 분의 노래를 들어봤다. 너무 좋더라. 지금 이 시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스텔라장과 김세정을 반갑게 맞이했다. 스텔라장은 지난해 7월 이후 첫 출연이라고. 

'컬투쇼' 스텔라장, 김세정은 "원래 인연이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 두 번째로 만났다"고 대답했다. 특히 김세정은 "저번 활동 때 시기가 겹쳐서 내가 먼저 말을 걸었었다. 원래 스텔라장 유튜브를 즐겨 본다", 스텔라장은 "먼저 인사해주고 사진 찍자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서로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스텔라장은 신곡 'Blue Turns Pink'를 소개했다. 스텔라장은 "단독 프로젝트로 나온 건 아니고 화장품 브랜드랑 콜라보한 곡이다. 콜라보로 했는데 내가 듣기에도 곡이 너무 좋아서 '활동을 해보자'고 방향을 틀었다. 요즘 코로나블루라고 하는데 SBS 앞마당에도 벚꽃이 활짝 폈더라. 우리의 우울한 나날이 흩날리는 벚꽃과 흩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다"고 말했다. "너무 신기했다. 진짜 화장품 모델이 된 것 같았다"고 덧붙이기도. 스텔라장의 화장품 모델 사진을 본 신봉선은 "너무 상큼하다. 잘 어울린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스텔라장은 "모델을 하면 화장품을 많이 주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진짜 많이 주셨다. '이걸 내가 평생 쓸 수 있을까?', '샵을 차려도 될 것' 같을 정도로 주셨다. 종류별로 다 주셨다"고 전해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이후 스텔라장은 신곡 'Blue Turns Pink'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김세정은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유명한 노래가 있다. 그 챌린지 덕분에 선배님을 처음 알게 됐다. 깔끔하면서도 톡톡 튀는 느낌이 있다"며 스텔라장 특유의 보이스를 극찬했다. 신봉선은 "구름 위에서 듣는 듯한 느낌이다", 김태균은 "귓가를 간지럽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스텔라장은 "이런 곡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런 곡들이 사실 듣기엔 쉬운데 부르기 어려운 느낌이 있다. 편하게 들리게 불러야하는데 나에게는 고난의 부분이 많다. 여태까지 냈던 노래 중에 집에서 제일 많이 연습한 곡인 것 같다. 약하게 불러야하는데 세게 불러서 음이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컬투쇼' 김세정은 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김세정은 "'쉬어도 돼', '쉬는 것 또한 도전이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코로나 때문에 화도 나고 힘든데 힐링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활기차게 써봤다"며 신곡 'Warning'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김세정은 "이번에는 세정 미디움 발라드, 세미발이다. 경고라는 뜻인데 달리다보면 진짜 쉬어야할 때를 모르고 달릴 때가 있다. 터져버리기 전에 '너 쉬어야 돼'라고 경고하는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세정은 신곡 피처링으로 참여한 래퍼 릴보이와의 협업에 대해 "내가 먼저 콜을 부탁드렸다. 회사에 먼저 여쭤봤다. 가능하겠냐고 물어봤는데 물어보겠다고 하시면서 딱 성사됐다. 랩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웃었다.
뿐만 아니라 김세정은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보니까 곡을 만드는 건 금방이더라. 같이 해주는 친구들의 손이 빨라서 곡 작업을 나름 빨리 하는 것 같다"며 자신만의 음악 작업 스타일을 공개했다.
'컬투쇼' 김세정, 스텔라장은 청취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먼저 스텔라장은 "프랑스에서 오래 살았는데 담임 선생님이 'ㅇ' 받침을 어려워하시더라. 이름 뜻이 뭐냐고 하시길래 본명이 성은인데 '별 성'을 써서 그렇게 스텔라가 됐다"며 활동명을 스텔라장으로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세정은 "중2 시절 '가요대축제' 출근할 때 '언니 예뻐요'라고 했더니 '너가 스무살 되면 더 예쁠 거야'라고 해주셨었다"는 팬의 사연에 "이미 충분히 예쁠 거다. 예쁘니까 내가 저 말을 했을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텔라장은 최근 주식에 빠졌다고. 스텔라장은 "2년 전부터 주식을 시작했다. SBS에서 하는 방송에 나왔다가 거기서 작가님이 '주식 쉬워요'라고 하셔서 시작했다. 그래도 지금 나쁘지 않게 하고 있다. 손해는 안 봤다"면서 "음악 작업 보다 주식 투자를 더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는 물음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서 경제 신문까지 구독했다. 하루종일 장 여는 시간에는 이것만 보더라. 너무 지치니까 4시가 되면 뭘 못하겠더라. 그래서 지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가 주식을 못하니까 자산운용사한테 상담 받으러 갈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컬투쇼'에 출연한 스텔라장은 지난달 6일 신곡 'Blue Turns Pink'를, 김세정은 같은달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I'm'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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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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