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에 금전 피해"vs친형 지인 "재산 늘리려 고생, 100억 횡령NO"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1 19: 20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당해, 무려 '100억대 횡령설'이라고 알려진 퍼진 상황에서 친형의 지인이라는 네티즌이 "재산을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의 100억 횡령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관련 기사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씨는 "박수홍 집 잘 아는 사람인데 오늘 글들, 댓글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글을 쓴다"며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하다.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 형이랑 박수홍이 공동 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배분인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 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의 재산까지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는데도..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니다"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이어 네티즌 B씨는 친형 부부의 미국행과 관련해 "대체 도망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거지? 그 가족 본인들 집에 그대로 잘 있던데"라는 댓글로 도주설을 부인했다.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특히 연예계는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 참고로 난 그 집 잘 아는 20년 지인. 오보된 게 너무 많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씨는 "1 형이 왜 백수인가 2~30년 전부터 감자골, 그외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인데, 2 다른 회사는 박수홍과 형수의 명의다, 3  어제 올라온 조카 대확톡은 이 사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톡, 4 조카 인스타로 나온 건 다른 사람 계정(조카는 고2다), 5 박수홍이 빈털터리라는데 박수홍의 집과 상가가 엄청 많음, 6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며 요목조목 숫자까지 달아서 자세한 댓글을 적었다. 
현재 해당 댓글의 진실 여부와 신빙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편이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의 100억대 횡령설'이 알려진 직후, 본인이 직접 나서 지난달 29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친형 측은 집안 사정을 잘 안다는 지인이 댓글만 남겼을 뿐, 당사자인 친형이 직접 입장은 밝히거나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 여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친형의 지인이라고 해도 남의 집 건물 명의와 수익 배분 등을 어떻게 자세히 알 수 있느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앞서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친형 부부와의 갈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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