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좀더 지켜보자" vs "'조선구마사' 꼴 날라"(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31 20: 47

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시작 전부터 뜨겁다.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까닭에 반중 정서와 맞물려 날카로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용의자인 국과수 법의학자와 진의를 파악하려는 프로파일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중국 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을 받았고 특히 원작 작가 쯔진천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에 대해 “게으르고 진지한 작업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화려한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JTBC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유미가 프로파일러, 한석규가 법의학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고 대세 배우 염혜란도 ‘경이로운 소문’ 이후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연출 역시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이 맡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까닭에 팬들은 너무 이른 비난은 금물이라며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등장인물 설명을 보면 국과수 법의학자와 프로파일러가 등장해 원작과 결이 다름을 알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다 함소원과 드라마 ‘조선구마사’ 등 중국 관련 이슈에 직격탄을 맞는 사례가 늘어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역시 뚜껑이 열릴 때까지 날카로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31일 JTBC 측은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OSEN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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