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함덕주,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텐데…”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9 16: 02

“함덕주가 6~7일 정도만 일찍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함덕주의 선발 기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지난 시즌 36경기(55⅓이닝) 5승 1패 2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 선발투수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경기 전 LG 함덕주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하지만 LG는 선발투수 함덕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는 오늘 투구수에 초점을 맞춰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 40구에서 최대 5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긴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그렇지만 함덕주는 선발투수 준비가 늦었기 때문에 최소한 시즌 초반에는 많은 공을 던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를 영입한 시기가 아쉽다. 오늘 50구를 던지고 바로 시즌에 들어가면 70구 정도가 최대치가 될지 않을까 싶다. 6~7일 정도만 일찍 와서 두 번 정도 선발등판을 하고 시즌에 들어가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며 함덕주의 투구수 한계를 안타까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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