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악역 비결? 참고한 인물과 반대로 연기‥♥아내 단점은 말 못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8 21: 54

‘미우새’에서 신성록이 악역 연기 비결을 전하면서 신성록이 아내와 딸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
이날 게스트로 신성록이 등장, 모벤져스들은 “클래스가 다른 악역의 품격”이라며 아이 앞에서도 무서운 눈빛을 보여준 적 있냐고 묻자 신성록은 “과거가 좀 있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아기 앞에선 무섭가 안 떠, 사랑스럽게 뜬다”면서 “현재 6살인 딸, 이제 뭐하라고 하면 한숨 쉰다”고 했고 모벤져스들은 “반항이 시작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 등 대박행진을 그린 그의 공통점은 모두 악역이었다. 악연연기 비결을 묻자 신성록은 “부끄럽지만 비슷한 역할을 한 선배들 연기를 쫙 본다, 많은 연기를 종합해서 그거랑 반대로 한다”면서  기존 연기와 다른 해석으로 새롭게 가려는 차별화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도 “신성록표 개성있는 악역 연기 비결”이라며 감탄했다. 
악연 장인 스스로도 섬뜩했던 순간을 물었다. 신성록은 “‘리턴’이란 드라마에서 안하무인 재벌역이었는데 그걸 뛰어넘어, 사람을 마치 장난감으로 여기던 캐릭터였다”면서 “극 중 어떤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게임하듯이 ‘샷’을 외쳤던 장면,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나와서 섬뜩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심한 에이형이라는 그는 “뭐 잘못하면 계속 후회하고 생각하는 편, 후회하지 않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 못해서 후회한 적은 있는지 물었다. 
신성록은 “아내가 음식을 정말 감탄할 정도로 잘해, 단점이 있다면 요리할 때 간을 잘 안 본다”면서 “대부분 맛있는데 간혹 간이 심하게 안 맞을 때 솔직히 말할지 고민한다,다이어트 때문에 짠 음식을 피해야하기에 고민했지만 끝까지 말 못하고 다 먹었다, 다 먹을 수 밖에 없었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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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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