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대표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3.28 17: 55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1 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남녀 각각 최대 2장씩 확보하며 빙상종목 중 가장 먼저 청신호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서 개최된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로, 남자 싱글 차준환이 10위 이내, 여자 싱글 이해인과 김예림의 성적 합이 14~28위 이내일 경우 각각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27일(한국시간) 새벽 진행된 여자 싱글 경기에서 이해인(세화여고)이 총점 1993.44으로 10위, 김예림(수리고)가 총점 191.78점으로 11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이후 27일 밤 진행된 남자 싱글 경기서 차준환(고려대)이 총점 245.99으로 10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 최대 2장 확보에 성공했다. 이 순위는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서 정성일이 기록한 14위 성적을 30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3인방은 빙상 종목(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중 가장 먼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3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다가섰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가 마무리된 후 2차례 스웨덴으로 전화를 걸어 지도자와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과 축하 인사를 보냄과 동시에 올림픽을 대비해 연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피겨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입국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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