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빅리거, 사인볼 헐값 거래에 멘붕..."팔 거면 좀 더 비싸게 팔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26 05: 24

야구장 주변에는 이른바 전문 사인꾼들이 존재한다. 개인 소장보다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할 목적으로 사인을 수집해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둔 야구공 여러 개를 차례로 내밀며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구한다. 선수들은 울상을 짓지만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다. 팬서비스가 소홀하다는 질타를 받기 때문이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사인볼을 검색하면 하루에 약 10여 건의 게시글을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선수마다 천차만별이다. 

[사진] 최지만 인스타그램 캡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자신의 사인볼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헐값에 판매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최지만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자신의 사인볼 판매 사진을 공개했다. 
최지만의 친필 사인볼 사진과 함께 '템파베이 최지만 선수 친필 사인볼 팔아요. 직접 친필 사인받은 겁니다. 연락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판매 가격은 10만 원.
이에 최지만은 "10만 원에 팔리네?? 팔 거면 좀 더 비싸게 팔지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템파가 아니라 탬파예요"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