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달고나 장미 청혼 "소여사, 결혼해주세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25 22: 24

‘맛남의 광장’ 건강식을 고집하던 김동준이 2시간을 위해 타락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배추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선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농벤져스와 인연이 있던 전라남도 해남에서 SOS를 보낸 ‘맛남이’는 해남 배추였다. 작년 가을 ‘금 배추’라 불렸으나 지금은 ‘껌 배추’로 불리며 가격이 수직으로 하락한 것.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전국 배추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서 가을배추 출하 시기가 늦어진 것도 문제였다. 겨울까지 쏟아진 가을배추 물량에 해남 겨울 배추는 제철임에도 출하를 하지 못한 채 산지에서 폐기되고 있었다. 특히 현재 배추 산지 출하가가 500원이라는 말에 백종원은 “말도 안된다. 엄청나게 싼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방송화면 캡쳐

‘농벤져스’에는 ‘맛남의 광장’ 개국공신 래퍼 박재범이 합류했다. 힙합계를 이끄는 박재범이지만 ‘맛남의 광장’에서는 ‘범데렐라’에 불과했다. 설거지와 각종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 것. 특히 박재범은 ‘양감독’ 양세형과 은근한 기싸움을 펼치면서 라이벌 경쟁을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추나물비빔밥으로 점심을 뚝딱 해결한 농벤져스는 배추하면 떠오르는 김치를 만들고자 했다. 백종원은 “손질 안된 배추도, 알배추도 좋다. 일반 김치는 손이 많이 가지만,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하얗게 담근 백김치를 알려드리겠다”며 ‘백김치’를 선보였다. 특히 백종원은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김치처럼 밥반찬으로 먹는 것들을 소개하면서 김치만 갖고 있는 매력을 강조했다.
백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양세형은 쪽파를 5cm로 잘라줄 것을 부탁 받았다. 이때 유병재는 양세형이 자른 쪽파가 5cm가 안된다고 태클을 걸었고, 비트박스와 수염 염색이 걸린 내기가 갑작스럽게 성사됐다. 유병재는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지만 측정 결과 정확하게 5cm가 나오면서 양세형은 ‘인간 자’에 등극했다. 결국 유병재는 다음날 수염을 염색하기로 했다.
방송화면 캡쳐
그동안 건강식을 했던 김동준은 “치트키는 다 쓰겠다”라며 승부욕에 불타 흑화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치킨 파우더, 건고추, 굴소스, 고추기름 등을 모두 넣는 김동준을 보며 ‘농벤져스’ 멤버들은 “이건 화가 난 거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유병재도 만만치 않았다. 배추 카나페는 상대팀인 양세형과 김동준도 감탄할 정도였다. 팽팽한 대결의 승리는 김동준 팀의 차지였다.
그 사이 백종원은 박재범과 함께 달고나 만들기 특훈에 돌입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달고나를 만들어주려다가 굴욕을 당한 바 있는 백종원은 ‘달고나 장인’에게 특훈을 받고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얘들아. 아빠야”라며 뿌듯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야식당’은 레트로 버전으로 꾸며졌다. 양세형의 기타 연주와 백종원의 요리가 어우러지면서 겨울밤 포근한 감성이 훈훈하게 펼쳐졌다. 이때 ‘맛남의 광장’에 함께했던 에이프릴 나은이 등장하며 분위기는 화사해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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