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 전광렬, 갱년기 고백 "집에 들어가면 외롭고 쓸쓸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2.25 22: 10

50대 전광렬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에서는 전광렬의 캠핑 도전기가 공개됐다. 
전광렬은 미국인 친구 브래드와 캠핑을 떠났고,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비롯해 파뿌리 된장라면, 와인 등을 마시면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전광렬은 "형은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니까 드라마도 다 잘됐다"며 "배우로서 조금 교만하고 오만했던 적도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줬던 것도 생각이 나고 그런다"고 밝혔다.
브래드는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갱년기도 왔냐?"고 물었고, 전광렬은 "갱년기가 있고, 있으면 예민해진다"며 "일에 미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왔을 때 솔직히 얘기하면 가끔씩은 좀 외롭고 쓸쓸할 때도 있었다"고 답했다. 
전광렬은 "사실 중년이 넘어서면 자식들도 다 큰다. 아이들도 아빠한테 살갑게 다가오면 좋겠는데 본인들도 전부 바쁘더라.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졌었다. '20대는 20키로, 30대는 30키로, 50대는 50키로로 지나간다'라는 얘기가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벌써 나이가 한 살 먹는다"고 털어놨다.
MC 김구라 역시 "나도 2년 전에 갱년기가 왔는데, 번아웃처럼 왔다. 옛날에는 겨울을 좋아했는데, 겨울이 되면 해가 일찍져서 살짝 우울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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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PAL이 빛나는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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