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의 동경, "라모스, 메시-호날두보다도 뛰어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5 21: 27

"나한테 최고의 선수는 메시-호날두 아닌 라모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베일리는 25일(한국시간) 유명 언론인 기옘 발라그의 유튜브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물으면 세르히오 라모스를 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축구계 10년을 이끈 신계의 1인자이다. 두 선수가 이끌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컵 대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나름의 업적을 써내려갔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과 메시의 타클럽 이적설이 돌고 있으나 그들이 지난 10년 간 남긴 족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0년간 메시와 호날두는 무려 11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한 시대를 지배했다. 재미있게도 베일리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로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자신과 같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의 세르히오 라모스를 고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라모스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무적 함대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월드컵과 유로 제패를 이끌기도 했다. 뛰어난 수비력뿐만 아니라 수비수를 넘어선 공격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일리는 "라모스는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자기 관리로 인해 내 롤모델이다. 나에게 라모스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나에게 만약 메시와 호날두 중 최고의 선수를 고르라고 물어보면 그들 대신 라모스를 택할 것"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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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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