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오너' 문현준, "긴장 떨치고 POG, 70% 정도 실력 발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2.25 20: 18

"데뷔전은 너무 긴장했는데, 이제는 좀 실감나네요."
두 번째 출전한 경기서 세트 MVP에게 주어쥐는 POG를 받자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살짝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카정을 갔다"고 여유있는 웃음과 함께 당돌한 답변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T1의 신예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그 주인공이다. 
T1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이 발군의 정글링으로 1세트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신인임에도 팀의 연승을 이끌어가고 있는 그는 "데뷔전에서 POG를 노렸는데, 너무 긴장해서 받지 못했다. 아쉬웠지만 오늘 경기는 긴장을 어느 정도 떨치고 받아내 기쁘다"고 웃으면서 "데뷔전 할 때 경기를 뛴다는게 크게 실감나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는 어느 정도 실감이 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공격적인 정글링에 대해 묻자 문현준은 "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카정을 갔다"면서 "오늘 경기는 70% 정도 실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답했다. 
문현준의 긍정적인 생각은 다음 상대인 담원전 각오에서도 잘 드러났다. "담원 기아 상대로 이길 자신이 크지는 않지만, 질 자신도 없다.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 / scrapper@osen.co.kr
[사진]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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