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농심 꺾고 시즌 6승째(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2.25 18: 53

T1이 농심을 꺾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신예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이 물 오른 기량으로 팀의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견인했다. 
T1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이 발군의 정글링으로 1세트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케리아' 류민석은 2세트 초반 상대의 봇을 무너뜨리면서 팀의 시즌 6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6승(5패 득실 +4)째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8패(3승 득실 -8)째를 당했다. 

괴물로 성장한 '오너' 문현준의 릴리야를 앞세워 T1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공격적인 정글링으로 상대 진영을 들쑤신 문현준은 교전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피넛' 한왕호를 압도했다. 농심이 한 타를 바탕으로 T1의 압박을 버텼지만, 시간만 끌 뿐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34분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한 T1은 여세를 몰아 농심의 마지막 보루인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세트스코어를 먼저 챙겼다. 
진영을 바꾼 2세트도 T1이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농심을 공략했다. 초반 농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3데스를 허용하면서 출발한 T1은 봇에서 '케리아' 류민석이 '덕담'을 쓰러뜨리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동시에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교전서도 3킬을 챙기면서 단숨에 킬 스코어를 4-3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T1은 봇에서 다시 킬을 추가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더욱 키웠다. 15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미드 1차 포탑과 2차 포탑을 연달아 허물어버리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17분 한 차례 농심이 반격이 있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T1은 연달아 대형 오브젝트를 챙겼고, 34분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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