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어게인’ 우승 이승윤, “지소연 보고 축구선수 포기..자존심 상해”(‘컬투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25 16: 22

‘싱 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JTBC ‘싱 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연예인의 연예인이다. 관심이 정말 뜨겁다. 너무 바쁘지 않냐”라고 근황을 물었고, 이승윤은 “감사하게도 정신없이 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신봉선이 세 사람을 향해 많이 친해졌냐고 묻자, 정홍일은 “제가 제일 형인데 동생들 사이에 묻어가니 너무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승윤은 “형인데 본인이 형인 줄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싱 어게인’ 촬영 중 가장 자극이 되었던 심사위원의 한 마디를 묻자 정홍일은 “이선희 선생님의 ‘잠깐만요’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떨어진 줄 알고 마음 편하게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불러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생각에 떨렸다. 이선희 선생님께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무진 또한 “이선희 선생님의 ‘왜 이제 나온 거예요’라는 말이 남는다. 큰 자신감을 안겨준 말이다”라고 전했고, 이승윤은 “선미 심사위원님의 ‘나랑 밀당을 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싱 어게인’에서 ‘누구 없소’로 인상적인 무대를 남겼던 이무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 중 경연에 적합한 곡이 이 곡이었다”라고 선곡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예전에 실용학과 시험을 볼 때 원곡자분 앞에서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재밌네’ 정도로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 학교에는 합격했다”라며 원곡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싱 어게인’을 통해 선배 가수들 앞에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정홍일은 “무대할 때 보다 오디션 볼 때 그렇게 부끄럽고 떨릴 수가 없다”, 이승윤은 “음악하는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도 당연히 떨렸지만, 크게 못해도 이해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제작진 앞에서 했을 때가 떨렸다”라고 전했으며 이무진은 “누구 앞에서 노래하는 것보다 예상치 못한 경우에 많이 떨린다”라며 각자의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또 과거 축구선수를 준비했던 이승윤은 축구를 포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 축구부를 했는데 나름 잘했고 에이스였다. 부끄러워서 처음 밝히는 이유다. 한 학년 아래에 지소연 선수가 있었는데, 그분이 축구하는 것을 잠깐 봤는데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 나보다 더 잘하는 큰 산을 보고 포기하게 됐다”라며 진솔한 이유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신봉선과 김태균은 “지소연 씨 아니었으면 이승윤의 노래를 못 들었을 뻔했다. 고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