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유노윤호, 내 인생 롤 모델.. 멋진 어른 되고파” (‘컬투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25 15: 19

가수 선미가 신곡 '꼬리' 홍보에 열을 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컬투 음감회’ 코너 게스트로 가수 선미가 출연했다.
지난 23일 발매된 선미의 신곡 ‘꼬리(TAIL)’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벅스, 지니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선미는 “곡은 만든 지는 꽤 됐다. ‘보랏빛 밤’ 만들 때부터 같이 만들었다. 그 후로 계속 바꿔가면서 완성을 시켰다”라며 심혈을 기울인 곡이라는 점을 밝혔다.

또 “‘꼬리’를 작업할 때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들을 배치시켰다. 예를 들어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소리들을 넣었다. 기타 소리도 붙였다. 그것을 유념해서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며 음악을 더욱 즐길 수 있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앨범에 함께 수록된 ‘꽃같네’라는 곡에 대해서 선미는 “냉소적이거나 친절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쓴 노래다. 그래도 결론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꽃 같다'라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고 쓴 가사다. 고양이들이 도도하고 차갑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이 “그런 인간관계를 당한 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자 선미는 “저 뿐만 아니라 청취자분들도 직장, 친구 사이에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라며 노래를 들으며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생의 롤 모델로 ‘유노윤호’를 꼽은 선미는 “인터뷰하는 것들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쩜 저렇게 겸손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일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룰렛 게임에서 선정된 태양의 ‘눈, 코, 입’ 노래가 나오자 김태균은 선미에게 “자신의 눈, 코, 입 중 어디가 제일 마음에 드냐”라고 물었고 선미는 자신의 눈이 좋다고 대답한 후 “태균 선배님이 제 눈이 예쁘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눈도 예쁜데 동공도 예쁘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DJ들을 향해 "지치고 쓰러지겠다 싶을 때 '컬투쇼'에 나와서 얼굴을 보면 너무 힘이 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이 "뮤지션으로 노력하는 모습, 우리는 너무 잘 안다. 앞으로 응원하고 기대하겠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자 선미는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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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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