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삼수생 과외 먹튀" vs "악의적인 이슈 조장..법적대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2.25 14: 33

배우 김민재가 과거 과외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퀴즈 '배우 김민재' 나의 먹튀 과외선생님. 사과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영화에서도 보기 꺼려지는 얼굴을 겨우 피했나 했더니 이젠 예능에서 보게 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2010년 연극영화과 준비를 하며 약 5회의 연기 과외를 20만 원 주고 김민재에게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저에게 연기 과외를 할 마음이 없었다.  그저 단 두 마디 쌍커풀 수술은 꼭 해라 살 좀 빼라였다. 항상 자신의 친분 자랑을 하느라 막상 제 연기를 보여 줄 시간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성난황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민재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특히 글쓴이는 “과외 5회도 다 채운 것이 아니다. 약 2회, 자랑타임을 늘어놓고는 점점 답장이 없어지더니 결국 잠수를 타더라. 두 달을 멍하니 신세 한탄하고, 돈도 날렸지만 이후, 좋은 연기 선생님을 만나서 원하는 학교를 갔다”며 2010년 당시에 김민재를 원망하며 썼던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그리고는 “김민재 선생님, 저 2010년에 21살이였던 삼수생 김**예요. 선생님은 항상 인사처럼 제게 살 얘기만 하셔서 그때 받은 상처로 강박적으로 살도 많이 빼고 이름도 바꿨어요. 근데 21살에 50만원 겨우 버는데 거기에서 반 쪼개 20만원 드리던 가난한 어린 연기자 지망생한테 너무 가혹했단 생각은 안 드세요?”라며 이제라도 반성해 달라고 했다. 
배우 김민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 화소'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하지만 김민재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김민재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 된다”며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다음은 김민재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지고 있는 당사 소속 배우 김민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 관련하여 공식 입장 드립니다.
먼저,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또한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됩니다.
이에 당사는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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