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 "'싱어게인' TOP10 등극 만족..임팩트 멤버들 조언 큰 힘"[인터뷰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2.25 17: 07

 그룹 임팩트(지안, 제업, 태호, 이상, 나웅재) 멤버 태호가 '싱어게인'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임팩트 태호는 지난 8일 종영한 JTBC '싱어게인'에 37호 가수로 출연, 매회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수며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하는 진정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것.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난 임팩트 태호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부담감이 있어서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고민을 했었다. '더 유닛'에 나갔던 경험도 있어서 내 성격과는 맞지 않다고 느꼈었다"면서도 "임팩트 멤버들이 하나둘씩 군대를 가게 되면서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어딜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 '싱어게인'에 출연하면서 순수하게 음악을 했었던 시절의 행복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성어게인'을 무사하게 끝낸 소감을 밝혔다. 

보이그룹 임팩트 태호 인터뷰. / dreamer@osen.co.kr

이어 임팩트 태호는 "나의 모든 모습을 전부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마음껏 해보고 싶었던 장르, 편곡, 무대 구성 등에 도전을 해보고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임팩트 태호는 '더 유닛' 출연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부담감을 느껴 '싱어게인' 출연을 걱정했었지만, 그는 그동안의 잠재력을 무한대로 쏟아내면서 결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싱어게인' 종영 이후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어요. 길거리를 가다가도 알아봐주시고 심지어 발목 부상 때문에 '싱어게인' 끝나고 체크할 겸 병원을 갔는데 의사, 간호사분들이 다 알아봐주셔서 물리치료도 더 잘해주셨어요. 감사하게 관리를 잘 받고 왔죠." (웃음)
보이그룹 임팩트 태호 인터뷰. / dreamer@osen.co.kr
사실 태호의 '싱어게인' 출연은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태호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도전하면서 마음 고생을 할 거라고 생각한 것. 
"'싱어게인' 출연 제의를 받고 주변분들한테 물어봤는데 내 성격상 누구를 밟고 일어난 후 경쟁하고 싸우지 못해서 다 걱정을 하셨어요. 하지만 '만약 너가 도전한다면 분명 잘할 거다'라고 믿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임팩트 멤버들에게도 굉장히 큰 힘을 받았어요. 멤버들이 저의 스타일,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네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들,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줘서 용기냈던 것 같아요. '싱어게인' 출연하는 동안에도 임팩트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덕분에 우리도 힘이 나고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줘서 고맙게도 더 열심히 했어요."
실제로 태호의 '싱어게인'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통화할 때부터 '역대급 가수가 나타났다'는 호평은 물론, 영상 클립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임팩트 태호는 "첫 라운드 통과했을 때 주변에서 엄청 좋아했다. 연락도 많이 와서 놀랐다. '드디어 시작하는구나', '앞으로 쭉쭉 올라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이돌로서의 이미지, 아이돌적인 모습들로 무대를 할 줄 알았는데 다른 느낌의 무대를 해서 신선해서 좋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태호는 '싱어게인' 출연 당시 목표 순위가 있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없었다.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무대에 서고 싶어서 '1라운드만 통과하자', '내 목소리를 더 들려드리고 내 색깔과 음악적인 스타일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출연했었다"면서도 "TOP10에 오르면 '싱어게인' 콘서트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 소식을 들은 이후에는 TOP10에 들고 싶었다.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TOP10에 올라 너무 만족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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