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피칭→최고 156km' 오타니, 신무기 체인지업 공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25 09: 00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은 올해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닛폰’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156km, 전체적으로는 평균 평균 151~153km의 패스트볼 구속을 뿌렸다고 밝혔다. 총 2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스핀이 좋았다. 좋은 밸런스에서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외에 올해 캠프에서 자주 던지던 체인지업을 던지기도 했다. 니혼햄 신인 시절에 습득해 2015~2016년에 적극적으로 던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이 던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회초 무사 에인절스 오타니가 보스턴 베츠에게 고전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오타니는 “오랜만에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변화가 좋았다. 떨어지는 공보다는 옆으로 빠지는 변화구로 활용하고 싶다. 도망치듯 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체인지업 구사 이유를 설명하면서 “팔꿈치나 던지는 감각도 지난해보다 좋다”며 투수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투타 겸업에서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무릎수술까지 받았다. 수술 이후 타자로만 나서다 지난해 투타 겸업을 다시 도전했지만 투수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7.80의 평균자책점으로 무너졌고 타석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오타니에게는 최악의 시즌이었다.
지난 24일 라이브 배팅에서는 타자로 나서 타격폼을 수정하는 과정을 밝히기도 한 오타니다. 이튿날 투수로 나선 라이브 피칭에서는 신무기 체인지업도 추가하려는 사실도 공개했다. 올해 오타니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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