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T1, 시가전 승리 힘입어 첫 파이널 行… 아프리카 연이어 ‘미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4 21: 16

 2일차 경기 초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T1이 2라운드 치킨으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아프리카는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T1은 24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3주 2일차 2라운드 치킨으로 젠지에 이어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3라운드까지 ‘톱4’에도 들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차 첫 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하면서 ‘위클리파이널’에 진출한 젠지와 함께하기 위해 아프리카, T1은 힘을 냈다. 다만 1라운드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아프리카는 진입 과정에서 3명이 쓰러지면서 ‘EJ’ 이정우만 남았다. 이정우가 제니스의 수류탄에 당하면서 아프리카는 14위로 탈락했다.

반면 T1은 정확한 타이밍에 차량을 타고 질주해 서클 정중앙의 요충지에 진영을 구축했다. T1은 경쟁팀들이 서클 동쪽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사이 조용히 동태를 살폈다. 하지만 T1은 7번째 자기장이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면서 무너졌다. 제니스가 만든 방벽을 뚫지 못하고 6위로 탈락했다. 2일차 첫번째 ‘위클리 파이널’ 티켓은 T1을 쓰러뜨린 제니스가 획득했다.
‘미라마’ 전장으로 바뀐 2라운드에선 자기장이 ‘로스 레오네스’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치열한 시가전이 예상됐다. 서클 중앙에 자리 잡은 T1과 다르게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서클 바깥쪽을 돌았다. 아프리카는 20분 경 4AM의 전력이 약화된 사이 건물에 차량을 붙이고 인서클에 드디어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자 인팬트리의 지역을 찔러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롱스카’의 매복을 체크하지 못하면서 10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T1은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 2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었다.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시가전을 잘 풀었다. 젠지에 이어 한국팀 중 2번째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
아프리카는 3라운드에서 좋은 자리를 미리 확보했지만 초반 전력의 50%를 잃어 치킨까지 다가서지 못했다. 치킨은 페이즈 클랜이 뜯었다. 적들이 전투하는 동안 넓게 진형을 펼친 페이즈 클랜은 인팬트리를 제압하고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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