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금메달 돌려달라" vs 전처 "양육비 500만원 보내"‥쑥대밭 전쟁ing [전문]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5 08: 31

전처에게 양육비 미지급으로 배드파더스라는 논란에 휩싸인 전(前)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전처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24일 김동성이 여자친구 인민정과 함께 운영하는 과일가게 SNS 계정을 통해서 '밑빠진 독'이라 저장해놓은 전처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전처는 김동성에게 '5월 25일에 주기로 한 양육비 500만원 오늘까지 보내"라면서 "사정해서 배드파더스에 올린 사진을 내려주고 약속 지키겠다고 하더니 또 쌩까고 연락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말한 날짜까지 기다렸잖아, 오늘까지 보내, 양육비 안 주고 니가 뭘 했는지 더 까주기 전에"라며 다소 격한 감정이 느껴지는 말투로 양육비를 언급했다. 
이에 김동성은 "월급도 안 들어왔고 지금 290(만원) 받고, 실습하고 있는 중이야"라면서 "나도 돈 들어와야 돈을 주지. 그리고 내가 애들 양육비 안 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상인들. 갈치는거(가르치는거) 몇달 못하면서 버는게 0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지금 다시 코치하면서 3개월 동안 290만원 받으면서 하고 있어. 내가 한 번에 다는 지금 당장 못 주지만 3개월 후에는 월급 올려주기로 했으니깐 이번달 월급 돌아오면 200(만원)정도 맞춰줄께"라며 자신의 사정을 호소했다. 
이에 김동성 전처는 "그때 20일날 돈 들어온다고 넉넉잡아 25일에 준다고 해서 기다렸고 약속 지키겠다고 니가 얘기했고"라며 이에 반박하는 듯한 답장을 보였다. 전처의 내용은 끝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양육비 지급에 대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김동성은 전처와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반성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양육비를 위해 돈을 벌어야하지만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하길 바란다)"며 감정 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을 찾기 위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헤쳐나가겠다는 김동성은 "어머니가 금메달을 그리워하신다, 금메달은 어머니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며 전처의 집에서 가지고 오지 못 한 금메달을 언급했다. 
김동성은 "이혼 당시 짐을 못 가져왔다, 다른 건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나쁜 아빠로 낙인 되었더라도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살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왜 과일가게 SNS 계정에 이런 글을 올리는지 물었고, 이에 김동성은 "전처에게 몇번이고 돌려달라고 부탁을 드려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면서 "그런데 연로하신 저희 어머니가 매일아침 저에게 찾으십니다 나락으로 떨어졌기에 더더욱 품에 드리고 싶어 부탁해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전처에게 몇 번이고 부탁했으나 이를 돌려받지 못해 SNS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답변했다. 
앞서 김동성은 인민정과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의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 특별편에 첫 등장하면서, 화제의 중심이 섰다. 바로  4년여 전 이혼 당시부터 논란이 된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해 언급하며, 배드 파더스에 대해서도 해명했기 때문.
김동성은 방송 출연 역시 양육비 때문이라 언급했으나, 여러 사생활 구설에 올랐던 그의 출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며, 결국 재출연 없이 이 프로그램은 시즌1을 종영했다. 
이하 김동성 SNS 전문.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식에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에게 남은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뿐입니다...
그 메달을 따기까지 제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금메달과 제가 이혼당시 제 짐들을 못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습니다..
나쁜아빠로 낙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저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금메달#양육비#베드파더스
/ssu0818@osen.co.kr
[사진]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