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내년 여름 리버풀 떠나 獨 대표팀 맡는다" 빌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4 18: 39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 것이란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독일 '빌트'를 인용, 클롭 감독이 2022년 월드컵 이후 리버풀을 떠나 모국 독일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의 후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주 선수들 사이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으며 독일 대표팀을 맡기 위해 리버풀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사임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사임설에 대해 "내가 경질되기라도 했나, 아니면 스스로 물어나기라도 했나"라고 반문한 뒤 "나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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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빌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마무리되면 클롭 감독이 뢰브 감독으로부터 독일 대표팀 지휘봉 인수인계를 검토할 확률이 68%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이 독일로 반드시 복귀할 것이며 내년 여름 리버풀을 떠난 6개월 정도 쉰 뒤 2023년 초 부임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독일이 다음 해 유러피언 챔피언십 개최지라는 점도 작용했다. 독일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통일 후 두 번째다. 반면 리버풀에 계속 잔류한다는 예상은 30% 확률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을 떠난다는 예상이 두 배 더 높은 셈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과 아내 울라가 리버풀 생활에 아주 만족해 하고 있다. 따라서 클롭 감독이 구단의 스포츠적인 계획이 자신의 야망과 일치한다면 총 9년 동안 리버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사령탑에 오른 뒤 성공적인 경력을 써가고 있다. 2005년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에는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따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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