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컴백' 이근호, "세징야 정말 대단. 내가 잘해야 할 것 남았다" [오!쎈 대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24 17: 05

"세징야 정말 대단하다. 누가되지 않도록 내가 잘해야 한다". 
2021 K리그 1 개막을 앞둔 대구FC가 훈련을 공개했다. 오는 27일 수원FC와 홈구장인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개막전을 펼칠 예정인 대구는 24일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시즌 K리그 돌풍을 이끌었던 대구는 올 시즌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주력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갔다. 

비록 임대지만 다시 대구로 돌아온 이근호는 "우선 너무 오랜만에 대구에 돌아와서 기쁘다. 예전에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대구에서 2007년부터 2시즌 동안 23골을 몰아쳤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유망주들을 키워내는 대구의 행보에 이근호 영입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근호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이날 이근호는 이병근 감독의 기대에 대해 "감독님이 출전시간만 보장해주시면 꼭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역제안을 건넸다.
이근호는 밖에서 봤던 대구를 돌이키며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근호는 “대구를 만났을 때 늘 쉽지 않았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전환, 역습까지,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느꼈다. 나 역시 공격에서 간결하게 득점하는 역을 하려고 한다”라면서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다. 감사한 마음을 운동장에서 빨리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독님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시다. 데얀 유형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역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맡겨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세징야와 호흡은 좋다. 훈련을 너무 잘한다. 저만 잘하면 될 거 같다. 세징야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옆에서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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