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배우 안 됐다면 엄마 됐을 것.. 늙는 게 콤플렉스" ('한예슬is')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24 17: 44

배우 한예슬이 팬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한예슬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24일 ‘이쁜이들, 나랑 같이 애프터눈 티 어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오랜만에 유튜브 콘텐츠 시즌2로 돌아온 한예슬은 “시즌1에서 (한예슬이란) 나의 모습들을 그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줬던 것 같다. 시즌2에서는 나에게 기대하고 그리고 있었던 연예인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부 캐릭터 ‘레슬리 킴’을 소개했다.

이날 팬들과의 소통 위주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한 한예슬은 먼저 우울감 극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살다 보면 감기 걸리듯이, 받아들이고 그 시간을 버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라고 대답하며 감정에 대해 다룬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추천했다.
본인의 긍정 마인드 원천으로는 “긍정적이지 않으면 사는 게 너무 힘들다. 하나의 나의 생존법”이라고 대답했으며, 배우가 되지 않았더라면 현재 엄마가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자신의 동안 비결로는 “내 안에 소녀 같은 성격이 있다”라고 밝혔으며 콤플렉스로는 “늙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는 망언을 내놔 보는 이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예슬은 과거의 사랑 이야기도 꺼냈다. 한예슬은 "처음으로 이성에게 느꼈던 풋사랑은 순정만화처럼 연애하는 '이런 게 첫사랑인가 보다' 싶었던 느낌이었다. 그 친구가 저보다 더 잘생겼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으로 사랑했던 친구는 나와 좀 비슷한 영혼을 갖고 있었다. 독특하고, 존경할만한 사람이었다. 또 술도 잘 마셨어야 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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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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