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측 공식 입장, "가해자 지목 내용 전혀 관련 없다, 법적 대응도 불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24 14: 39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C2글로벌이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제기된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C2글로벌은 "24일 보도된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하여 폐사의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4일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가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수도권 모 구단 소속 A선수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인 지난 2000년 후배들에게 성폭생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 변호사에 따르면 A선수가 지난 2000년 1월~6월 사이 전라남도 모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동료인 B씨와 함께 후배인 C씨와 D씨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했다. 이를 거부한 C씨와 D씨에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고, 어쩔 수 없이 구강 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정황상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기성용의 소속팀인 서울은 이와 관련해 "선수에게 확인해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받았다. 구단 차원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C2글로벌은 기성용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자 관련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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