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지가 언제인데...캠프에 글러브 3개 챙겨 온 이치로, "야구 탐욕 변함이 없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24 15: 04

"야구 탐욕은 변함이 없다".
일본인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48)가 은퇴를 했는데도 스프링캠프에 세 종류의 글러브를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치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특수 주문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나 "숨이 차다"며 엄살을 부렸다. 

가볍게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풀고 외야 수비훈련 때는 티배팅을 통해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젊은 외야수를 상대로 배팅볼을 던져주기도 했다. 
이치로는 은퇴를 했는데도 선수시절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시애틀에서 꾸준히 훈련을 해오고 있다. 그는 "훈련을 계속했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이번 캠프에서도 외야수용, 투수용, 내야수용 세 종류의 글러브를 챙겨왔다. 이치로의 첫 날을 취재 보도한 '닛칸스포츠'는 야구에 대한 탐욕스러운 자세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은퇴후에도 구단 회장의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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