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축구 선수의 자해 공갈쇼, "추태로 인해 추후 징계 예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4 11: 20

축구장에서 자해 공갈로 추태를 부린 선수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과테말라 3부 리그의 축구 선수가 '셀프' 자해 공갈을 저질렀다"라면서 "그는 스스로 자기의 얼굴을 때리며 쓰러졌다"라고 보도했다.
과테말라 3부 바텐코스의 로빈슨 라모스는 경기 중 우스꽝스로운 자해 공갈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상을 보면 셀프 자해 공갈의 주인공 라모스는 데포르티보 산 로렌조와 경기 중 상대편 팬이 경기장을 향해 던진 물건을 보고 다가가서 그것을 주웠다. 
여기까지는 라모스가 단순히 그것을 치우기 위한 행동으로 보였다. 문제는 그는 상대 선수와 심판이 다른 쪽을 보자 재빠르게 물건을 손에 들고 스스로의 얼굴에 가볍게 부딪혔다는 것.
셀프 자해 공갈과 동시에 라모스는 심판을 속이기 위한 헐리웃 동작으로 한 바퀴 공중 제비를 돈 다음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편 산 로렌조의 선수들은 어이없는 라모스의 자해 공갈쇼를 보고 다가와서 물건을 경기장 밖으로 넘겼다. 결국 라모스의 바텐코스는 이날 경기서 1-3으로 패하기도 햇다.
심판 역시 라모스의 쇼를 알고 있었다. 더 선은 "과테말라 축구 협회는 추태를 부린 라모스에게 추후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보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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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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