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G 1승 5패' 무리뉴의 자화자찬, "이런 상황이 처음이란 것이 내 대단함 보여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4 06: 20

"이런 상황을 거의 겪어보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한 나".
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볼프스베르그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가진다.
앞선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4-1로 승리해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밤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까지 더해서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전 승리를 제외하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한 달 내내 패배한 것이다. 
당연히 조세 무리뉴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세다. 영국 베팅 업체 '패디 파워'는 무리뉴 감독의 이번 시즌 경질 배당률을 23/10까지 올렸다. 현역 EPL 감독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무리뉴 감독은 24일 열린 유로파리그 기자 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경질 여론이 오히려 자신의 대단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기자 회견에서 최근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리뉴 감독은 "내가 이런 상황에 놓여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내 경력의 대단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 감독이건 어려운 순간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거의 겪어 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내 경력이 얼마나 대단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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