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구단 작별 인사, "감사합니다 CHOO, 한국서 행운 빌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2.24 05: 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행을 결정한 추신수(39)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텍사스 구단 공식 SNS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추신수의 사진, 이름과 함께 ‘땡큐’라는 영어에 한글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마지막 순간까지 ‘리스펙’했다. 
구단은 ‘추신수의 모든 안타와 미소, 지난 7년간 지역 사회를 위해 해온 일에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행운이 있기를 빈다’는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3년 12월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FA 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텍사스에서 7년간 799경기를 뛰며 타율 2할6푼 771안타 114홈런 355타점 464득점 52도루 419볼넷 출루율 .363 장타율 .429 OPS .792를 기록했다. 2018년 구단 최다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몸값에 비해 성적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클럽하우스 리더로 팀 내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일 가장 일찍 야구장에 나와 훈련과 경기를 준비하는 모범적인 자세로 어린 선수들의 존경을 받았다. 7년 계약이 끝났지만 텍사스가 마지막까지 추신수에게 ‘예우’를 다한 이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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