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열정맨' 민호가 밝힌 #걸그룹♥#샤이니 컴백→네버엔딩 '군Story' (옥문아)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4 00: 26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민호가 출연해 샤이니 컴백부터 SM, 그리고 군 생활에 대한 다양한 입담을 펼치며 활약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정형돈의 컴백을 반가워했다. 이어 복귀 동지라며 돌아온 열정돌, 샤이니 민호를 소개했다.  

민호는 "정형돈 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사석에서 날 깎아내리며 힐링하더라, 오랜만에 오셨으니 편하게 방송하시라고 왔다"며 센스있게 인사했다. 
MC들은 가장 힘들다는 해병대를 자원입대한 민호를 언급, 민호는 "도전정신이 있었다, 많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이왕 가는거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급기야 마지막 휴가도 안 갔다고.
민호는 "군생활 꽃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휴가가 통제됐다, 남은 휴가만큼 대신 일찍 전역했다"면서 "미복귀 전역하면 호국훈련 참가를 할 수 없어, 너무 하고 싶었던 훈련이었다, 행군 30분 하자마자 바로 후회했다, 집에 갈 걸, 동기들은 전역하고 나만 남아있었다"고 했고, 모두 "이제야 인간미 느껴진다"며 웃음이 터졌다. 
 
또한 UDT랑 달리기 시합을 했다는 그는 "해병대 자존심으로 도전했다"면서 "결국 선출 다음으로 1등하며 결승선 통과, UDT 20명 안에 해명 혼자였다"며 해병대 부심을 보였다. 
또한 군대에서 만나고 싶던 걸그룹을 언급, 민호는 "걸그룹을 존경하게 됐다"면서 "엄청난 큰 힘, 아침에 일어나 걸그룹 뮤직비디오 보는 것이 힘이 됐다, 하도보니까 컷 넘어가는 초까지 외울 지경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와 ITZY,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을 꼽은 민호는 "동생같은 레드벨벳도 완전 다르게 보여 ,
분명 밖에서 친했는데 친하면 안 될 것 같은 존재였다"며 회상했다. 
화제가 됐던 민호의 형에 대해서도 물었다. 덕분에 열정남이 됐다는 민호는"두 살 터울인 형, 형이 공부도 인기도 운동도 다 잘해, 얼굴도 잘생겼다"면서  형이 S대 출신 엄친아의 표본이라 했다. 
어려서부터 형과 경쟁심을 느꼈다던 민호는 "형을 보고 이겨야겠다고 생각, 어릴 때부터 형에게 비교 당했다"면서 "싸움에 져서 상대도 안 됐지만 속으로 언젠간 이겨야지 라이벌 의식을 가졌다"며 귀여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민호는 "고등학교 때 전교권에 있던 형, 우등생 전용 독서실에서 공부했다, 너무 부러웠다"면서 "형보다 잘하는 거? 일찍 데뷔해 민호 형으로 불리더라, 형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술 먹고 얘기해, 더 열심히해서 계속 민호형으로 불리게 해준다고 장난쳤다"며 웃음을 안겼다.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샤이니 얘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민호는 "군백기도 있고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 모두 열정에 불 붙었다"면서 "스스로 알아서 추가해 연습해, 열정이 평준화됐다, 온유는 개인연습까지 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안무도 역대급 강도라는 민호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쏟아부은 안무, 하기 벅찰 정도로 힘들다"면서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였고, 민호의 춤실력에 "어떻게 군대에서 춤을 참았냐"고 하자, 민호는 "총검술로 풀었다, 총검술도 1등했다"면서 "아 군대 얘기 꺼내면 안 돼,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된다"며 네버엔딩 군 이야기를 펼쳤다. 
민호에게 해병대 출신인 악동 뮤지션 찬혁에 대해 물었다. 민호는 "전역 직전에 딱 한 번 본적 있어, 하늘과 땅 차이 선배였다, 제대를 앞둔 모습이 여유있더라"면서 "말년 병장 포스에 감탄, 모든 것이 부러웠다"며 햇병아리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가요계에선 후배인 찬혁에 대해 만나면 어떻게 할지 묻자 민호는 "해병대 선임이자 가요계 후배, 평소에 그냥 얘기해도 군대 얘기나오면 이찬혁 해병님이라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확실한 선 긋기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민호는 군대 있는 동안 최강창민이 연락도 자주 하며 챙겨줬다면서 감동받은 순간을 전했다. 민호는 "하루에 한 통만 볼 수 있어, 오직 첫번째만 읽을 수 있었다, 팬들이 거의 인터넷 편지를 써주셨는데, 00시를 기다려 인터넷 편지 보내줬다"면서 감동했다고 했다. 
민호는 "축구랑 영화보는 것이 공통 취미인 형, 마지막에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봤다며 영화 내용은 스포해, 눈물이 쏙 들어갔다"면서도 수많은 팬을 뚫고 노력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축구돌인 민호에게 또 다른 축구돌 탑3를 뽑으라고 하자 민호는 "윤두준, 빅스의 레오, 마지막은 저다"고 셀프 칭찬했다. 
소문난 축구돌인 민호의 아버지는 축구 감독 최윤겸이기도 하다. 민호는 "아버지가 어릴 때 축구에 엄격, 축구의길 을 반대했다"면서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기에 자식에게 시키고 싶지 않았던거 같다"고 했다. 
MC들은 연예인 반대는 안 하셨는지 묻자 민호는 "어머니가 연예인 반대, 아버진 운동만 아니면 된다고 하셨다"고 했다. 
계속해서 민호가 미국에서 뽑은 섹시한 남자 순위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하며, 식스팩 만들기 힘들지 않은지 물었다. 민호는 "한 번 만들면 아까워서 유지하게 된다"면서 "건강해진 몸을 느끼는 순간 건강함을 놓고 싶지 않게 된다"며 꾸준히 운동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비랑 술자리 한 적 있어, 근육있는 사람이 더 먹더라"면서 "먹고 운동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달랐다"고 했다. 민호를 이에 공감하면서 "오히려 운동 안하면 근육량이 빠지며 살도 빠져, 스케줄 때문에 운동 못해서 몸무게 빠졌다"고 했다. 
SM 열정 3대장으로 유노윤호와 민호,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언급됐다. 열정맨 순위를 묻자 민호는 "솔직하게 최고가 유노윤호, 신계에 도달해 넘을 수 없다"면서 "특히 무대 볼 때 그렇게 느낀다"고 했다. 일화로 민호는 "SM 합동 콘서트에서 비가 쏟아졌다, 가수는 물론 팬까지 비에 젖은 상황, 유노윤호 형이 비에 지지말고 더 뛰라고 소리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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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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