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류이서 위해 목숨도"→김형준 "이상형 제니♥" 고백 (ft.허경환x김승현) ('비스')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3 21: 54

'비디오스타'에서 전진, 허경환, 김승현, 김형준이 출연해 절친다운 입담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 허친소 특집에서 가수 전진과 김형준, 배우 김승현과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허친소 특집에서 가수 전진과 김형준, 배우 김승현과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한 가운데, MC들이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게임부터 시작했다.  먼저 허경환부터 '능력에 비해 더 떴다'는 질문을 던졌고, 허경환은 "난 뜰까 무서워하는 사람, 난 능력에 비해 덜 떴다"고 했으나 거짓이 나왔다.  

전진에겐 '아내가 잘 나가서 불안하다'는 질문에 "기분이 좋다, NO"라면서 "사랑 받고 있는데 더 좋다"고 했고, 진실이 나왔다. 김승현에겐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다?'라고 질문, 김승현은 "장작가 보고있죠? 예스"라고 했고, 진실로 멋지게 미션을 성공했다. 사랑꾼으로 등극한 두 사람이었다. 
김형준은 '입술 옆 점을 빼니까 매력이 떨어졌다'는 질문에 "점 빼고 일이 다 잘 안 됐다"고 했고 진실이 나왔다. 이에 MC들은 "입술 옆은 복점, 뭔가 짠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전진은 4년만에 출연이라면서 "23년만에 방송하면서 설렜다"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은 "배우 활동 중이라 점잖게 시작하겠다"고 했으나 개그에 목 말라있다고 했다. 
급기야 성대모사 리스트를 보냈다며 역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형준은 첫 출연임에도 섭섭한 것이 있다고 했다. 김형준은 "작년에 이슈가 많이 돼서 작년에 출연할 줄 알았다"면서 "MC다라가 섭섭함을 채워줬다"며 사실 2009년 2NE1 데뷔 때부터 팬이라고 했다. 
김형준은 "팬심으로, SNS를 통해 DM를 보내기도 했다"면서 "'태사자 김형준'이라고 보냈다, 박봄씨한테도 함께 보냈다"고 하자 산다라박은 "우리가 '얼굴SNS' 를 안 한다, 답장이 왔었나요?"라고 하자 김형준은 "안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형준은 "주위에서 많이 물어보는 걸 당당히 말해보려한다"면서 "방송 일도 열심히 하지만 택배 아르바이트 아직도 하고 있다, 모델을 하니까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이슈되려고 잠깐 보여주기란 얘기가 많아, 나의 본업이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아직도 하고 있다"며 복귀 성공 후에도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전국에 계신 택비 기사님 대표로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가장 힘든 순간? 육체적인 노동도 힘들지만 어느 날 한 고객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들어,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더라"면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쓰레기를 받았지만 정말 충격이 컸다"며 배려심 없는 행동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김형준은 "가끔 어떤 아파트는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하라고 하더라"며 무분별한 갑질을 언급하며 "나는 화물이 아닌데, 택비기사를 향한 시선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기본적인 매너와 예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허경환은 11년째 닭가슴살 식품 유통업체 '허닭' CEO로 활동 중인것을 언급하면서 "3년 전 매출액 90억원, 2년 전은 170억원, 지난해는 350을 달성했다"면서 "2021년 지난 달 매출은 작년 두 달 치 매출 두 배를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는 600억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결혼 1주년이 되어간다며 2세 계획이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김승현은 "범띠나 토끼 띠 아이가 생긴다더라, 올해 하반기 계획 중"이라면서 박나래도 자식운이 있다는 걸 들었다며 "나래의 자식운을 가져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형준은 허경환에게 섭섭한 것이 있다고 했다. 닭 가슴살을 보내주기로 해놓고 안 보내줬다고. 이와 달라 전진에겐 꾸준히 닭가슴살을 보내줬다고 밝혀져 상처를 받았다. 
전진은 김형준을 위한 한상차림을 선물했다. 전진은 "혼자 대강 차려먹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며 직접 비타민까지 준비한 한 상차림을 선물, 김형준은 "1월1일 떡국 이후 집밥은 처음"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라며 감동했다. 
 
김형준은 "진이를 안지 23년 되는 인연, 동생 진심이 전해져 감동이다"면서 "늘 먼저 챙겨줬던 전진, 활동안 할 때도 유일하게 연락했던 친구"라고 고마워했다. 전진은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행복"이라며 흐뭇해했다.  
김형준은 전진과 친해진 때를 떠올렸다. 김형준은 "강타랑 이지훈이 옆 자리에서 술 마시고 있어, 합석 이후  강타가 라디오에 나가서 친한 연예인으로 내 이름을 대더라"면서 "전략적으로 술 좋아하는 SM 친구들과 친해져야겠다 생각했다"며 신화와 태사자가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전진은 "인기를 이용한지 몰랐다"면서도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이해한다"며 쿨하게 받아들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레전드 듀엣 무대를 완성하며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아이돌 조상다운 엔딩 포즈였다. 의자춤을 완벽하게 재현한 김형준에게 신화는 "이렇게 형이 확실히 알고 있을지 몰랐다"며 깜작, 이어 "빨리 멤버들과 콘서트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전진에 대한 연예계 괴소문, 과거 술에 대한 얘기였다. 전진은 이를 인정하며 "매니저랑 24시간 술집에서 49시간 마신 적도 있어, 잠을 안 자고 그대로 음주했다"면서 "일하는 이모님들 바뀌어도 그대로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형준은 "4일 정도 감금(?) 당한 적 있어, 끝을 볼 때까지 함께 달렸다"면서 "형 괜찮냐고 묻더니 해장하러 가자고 해, 갈비탕집에서 자연스럽게 또 소주를 시키더라, 정말 미친X인줄 알았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전진은 주변에 결혼장려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전진은 "평생을 외롭고 허전하게 살아, 결혼 후 외로움과 허전함이 사라졌다"면서 "좋은 사람과 함께 있기 때문"이라며 아내 류이서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김승현도 결혼 전파자라며 "방송작가인 아내, 방송관게자와 결혼을 추천한다, 완벽하게 내 편을 해준다"면서 "오늘도 끝나고 진이형 집만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 물었다. 김승현이 "퇴근 후 아내가 따뜻한 밥상을 차려놔줄 때"라고 하자 
전진은 "나는 내가 열심히 일하고 따뜻한 밥을 차려줘, 맛있게 먹는 아내를 봤을 때 행복하다"면서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이 무언가 하는걸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가뿐히 승리했다. 
이어 전진은 "엄마 같고 친구같고 친 동생 같은 아내, 나만을 위해 변화를 하는 사람 같다"면서 끝을 모르는 아내 자랑을 보였다. 급기야 "저는 아내를 위해 내 목숨까지 걸 수 있다"며 "배틀이 아니고 당연한 생각이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허경환에게 미래의 아내를 위해 닭가슴살 지분 줄 수 있는지 기습 질문하자 허경환은 "아내가 없다보니 주기가 싫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에 모두 "허경환은 여자의 외모를 보는 편"이라 폭로, 허경환은 "예전엔 그랬다, 예쁜 사람이 좋았지만 이젠 힘들 일 있어도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면서 "마음맞는 여자와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김형준은 "나도 예전에 외모를 봤지만 축구를 좋아하니 공통 관심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블랙핑크 제니가 이상형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전진이 허경환과 김형준을 위한 공개구혼을 준비, 결혼하면 축가도 불러줄 것이라고 하자, 두 사람은 "더 잘해야겠다 생각이 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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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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