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쳐 홈런" 추신수 보기 싫었다는 윌리엄스, 멩덴도 "매우 좋은 선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23 18: 04

"부담스러운 상대가 늘었다", "매우 좋은 선수".
코리안 특급타자 추신수가 23일 메이저리그를 떠나 연봉 27억 원에 신세계와 전격 계약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는 화끈한 투자로 출범 선물을 안겼다.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타순이 강화되고, 후배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특별한 입단이다. 

KBO리그의 흥행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어떤 타격을 할 것인지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메이저리그 통산 218홈런을 때린 추신수를 상대하는 다른 팀 감독이나 투수들에게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오클랜드 시절 상대했는데 보기가 싫었다. 안타를 많이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밀어서 홈런을 치면 우리는 재미 없게 시작한다. 우리에게도 부담스러운 존재가 한 명 더 늘었다"며 웃었다. 
KIA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도 "상대해본 적이 있다. 사적으로 아는 사이 아니지만 매우 좋은 선수로 기억한다"고 짧은 평가를 내놓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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