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웅 충격고백 "길에서 씨X 욕 들어..대인기피증 쇼크 올 듯"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2.23 15: 51

소년 농부 한태웅이 뜻밖의 대인기피증을 호소했다. 
한태웅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지난번 호중 형님이 사인해줬다. 경연대회 예심 심사 떄부터 알게 됐다”며 ‘미스터트롯’에서 만났던 김호중과의 인연을 자랑하는가 하면 옛날 교복을 입고 할아버지와 다정한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막상 교복 차림으로 평택 시내를 나가려니 “이렇게 입고 가면 평택 시내 가서 촌놈 웃음거리 된다. 북에서 탈북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다. 촌놈을 누가 알아보겠나. 얼굴 까무잡잡하고 다 텄는데 뭐”라고 걱정했다. 

그가 향한 곳은 할머니와 작은어머니가 운영하는 김밥집. 한태웅은 “장가를 26살에 간다고? 누가 온대 너한테?”라는 질문에 “서른 전에 가고 싶다. 왜 간다는 사람한테 초를 치시냐. 여자 친구 감춰 놓을 데나 있음 좋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은어머니는 “처음에 시집왔을 때 태웅이 말투 때문에 많이 웃었다”고 말했고 한태웅은 “작은어머니가 젊으셔서 친구나 다름없다. 결혼 상대로는 순한 사람이 좋다. 엄마는 너무 순하니까 엄마보다는 여우 같은. 너무 순하면 당하고 살아서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평택 시내를 돌아다니자고 했다. 하지만 한태웅은 “조금 더 돌아다니면 쇼크 오겠다. 부끄러운 것도 있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소밥도 줘야 한다”며 한사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사실은 TV 나오고 시내에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안 좋은 말을 해서 기억에 남아서 사람 많은 게 싫다. 저 새끼 이 새끼 X발 무슨 얘기를 하더라. 그 뒤로는 카메라 들고 사람 많은데 가기 싫다. 무섭다. 그때 큰 상처로 남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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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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