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되지 않고 즐겁다" 김하성, 캠프 첫날 타티스Jr와 내야 수비 훈련 [오!쎈 AZ캠프]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2.23 08: 49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6)이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일정을 시작한 23일(한국시간) 팀의 첫 스프링 캠프에서 팀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내야 수비를 훈련을 진행했다.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샌디에이고의 전체 선수단 공식 훈련 첫날 첫 야외 훈련으로 가진 내야수비 훈련에서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함께했다. 이들 3명만 한조로 훈련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주 메이저리그 최장 기간인 14년, 최다금액으로는 세 번째인 3억40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이자 주전 유격수이고, 크로넨워스는 김하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스프링 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할 상대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 캠프 전체 선수단 공식 훈련 첫날 내야 수비 훈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 등과 함께 바비 디킨스 코치(가운데)의 지도를 받고 있다. /lsboo@osen.co.kr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 캠프 전체 선수단 공식 훈련 첫날 내야 수비 훈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 앞)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비 디커슨 코치(왼쪽 뒤)가 던져주는 공을 잡으려 하고 있다. /lsboo@osen.co.kr

이날 내야 수비 훈련을 바비 디커슨 벤치 코치의 지도로 진행됐다.
수비 훈련이 진행된 뒤 디커슨 코치의 지도가 있을 때에는 3명의 선수가 모두 환하게 웃기도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타티스 주니어보다는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에 대한 훈련이 좀 더 집중됐고, 타티스 주니어는 이를 지켜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하성은 이어 크로넨워스와 함께 바로 옆 훈련 필드로 이동, 배팅볼을 때렸다. 이날이 훈련 시작인 만큼 시원스러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몇 개는 담장을 넘기는 등 파워를 과시했다.
그리고 나서 라이브 히팅에 나서 캠프에 초청된 마이너리거들의 라이브 피칭을 상대로 실제 피칭 감각을 되살리며 이날 2시간 반에 걸친 야외 훈련을 마쳤다.
이에 앞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반 통역, 에이전트 등과 함께 캠프에 도착한 김하성은 팀 전체 미팅에 참가했고, 이어 트레이닝 룸에서 개인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첫 야외 훈련에 나섰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 캠프 전체 선수단 공식 훈련 첫날 내야 수비 훈련을 위해 훈련 필드로 향하고 있다. /lsboo@osen.co.kr
일단 첫 내야 수비에서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 등과 함께 훈련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팀에서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하성은 훈련장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잠깐씩 취재진들과 만나 "첫 훈련이지만 긴장되지 않는다. 오히려 즐겁다"며 "훈련이 재미있다. 캠프 기간인만큼 즐겁게 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이날 전혀 긴장된 표정을 찾아볼 수 없었고, 통역을 통해 코치와 함께 있는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김하성이 훈련하는 동안 피오리아의 기온은 섭씨 25도 내외로 쾌적했으나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훈련을 마친 뒤에는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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