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해설자, "토트넘, 챔스 못가면 손흥민-케인 잃게 될 것"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3 05: 42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좀더 집중해야 될 이유가 생겼다.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는 영국 해설자로 활약 중인 클린턴 모리슨은 22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력이나 기량 면에서 그렇다. 하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둘 모두 30대를 바라 보고 있다는 점에서 우승을 위해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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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현실로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은 떨어져 현재 리그 9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치면서 톱 4 진입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모리슨은 "그 정도 스쿼드라면 더 잘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9위로 마치더라도 컵 대회서 우승한다면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무리뉴 감독을 계속 데려갈 것이라 본다. 하지만 내가 볼 땐 여전히 좋지 않은 시즌이다. 그들이 가진 선수들을 생각하면 정말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챔피언스리그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번 시즌 톱 4에 들 것 같지 않다"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4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또 리그 톱 4가 멀어지고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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