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뉴욕 패션계 휩쓸었지만 3년만에 돌아온 이유('안다행')[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22 22: 47

모델 한혜진과 이현이가 끈끈한 케미를 보여주며 진솔한 입담을 들려줬다.
22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톱 모델 한혜진, 이현이의 자급자족 생활이 담겼다.
이현이는 저녁식사를 마친 뒤 한혜진에게 “선배 옛날에 비해 온화해진 것 같아. 나는 내가 선배를 처음 본 건 기억이 나는데 선배는 저 기억나요?”라고 물었다.

한혜진

이어 이현이는 “2005년에 데뷔했고 2006년에 (선배와) 만났다"고 회상했고 한혜진은 “2006년에 봤어 나를? 내가 뉴욕에 있을 땐데? 내가 뉴욕 씹어 먹고 있을 때”라고 밝혔다.
한혜진 이현이
그러다 이현이는 “근데 뉴욕 씹어 먹다 왜 왔어요?”라고 묻자 한혜진은 “3년 정도 뉴욕에 있었다. 다 했는데 뭘 오래 있어. 쇼도 하고 잡지도 다 찍고 다 했는데”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3년을 버틴 것이다. 힘들었다. 혼자 있고 아무도 없었다. 쇼도 하고 매거진도 찍고 광고도 찍고 다 했다”라고 지난 3년을 떠올렸다. 이현이는 “선배가 간 후에 후배들이 굉장히 많이 진출했지만 한 사람이 모든 쇼에 출연한 적은 없다”라며 한혜진을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이현이는 “선배는 진짜 복받은 거다. 하고 싶다고 계속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니까”라고 하며 "나는 항상 그런 게(일을 언제 그만둘 지) 불안했다. 첫째 낳고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둘째를 낳고 몸이 많이 바뀌니 '아 진짜 못하면 어쩌지' 생각했다. 돈을 많이 벌고싶진 않은데 일은 계속 하고싶다"라고 소망했다.
이에 한혜진은 "(모델은) 늘 불안한 직업"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쇼를 아예 못했다. 올해도 쇼를 못할 것 같다. 모델은 쇼를 해야 메인 수입원이 생기는데 전혀 행사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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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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