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코로나19 확진, 열 한 번 안나서 더 무서웠다" ('라디오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22 11: 54

가수 청하가 수입부터 자가격리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청하는 지난 15일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Querencia'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2020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가수 청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요즘 대세라는 말에 청하는 "아니다. 요즘 활동을 해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이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고, 청하는 "저희 회사가 살짝 미국병에 걸려서 기사를 자꾸 그렇게 내신다. 절대 아니다. 제가 미국이나 해외에 계신 팬분들이랑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프로모션을 더 하려고 하고 있는데 러브콜이 많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영어는 조금 한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미국 한국 왔다 갔다 했다. 합쳐서 7~8년 정도 있었다. 영어는 친구들이랑은 비교적 편하게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에 수입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매번 다르다. 솔직하게 많이 벌 때도 있고 못 벌 때도 있다. 지난달에는 제가 자가격리를 끝낸지 얼마 안돼서 거의 없었다. 다시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며 "예전에 열심히 모아둬서 괜찮다. 이번에 설이어서 스태프분들에게 소고기를 돌릴 수 있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 역시 "저도 자가격리할 때 수입이 70% 이상 줄었다"고 공감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이오아이 때와 비교하면 어떠냐고 물었고 청하는 "아이오아이 때보다 수입은 지금이 더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하는 "처음에 제가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잠을 못자고 있다가 음성 소식을 듣고 편히 잠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알고보니 잘못 전달이 됐다고 하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바로 제가 만났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언니 괜찮냐'고 먼저 물어봐주더라. 격리해 있는 동안에도 저 심심할까봐 연락해주고 감동 많이 받았다.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열도 한 번도 안나고 몸에 어떤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서 더 무섭더라"고 말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하는 "많은 분들이 퍼포먼스 적으로 좋아해주시는데 이번 신곡이 퍼포먼스의 끝을 봤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이 나는 퍼포먼스다"라고 밝혔다.
히트곡 '벌써 12시'에 대해서는 "제 또 다른 이름인 것 같다. 저를 12시로 아시는 분들이 많다. 그게 또 다른 숙제일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고, 자신에게 아이오아이란 또 다른 제 안식처라며 "제가 격리를 하는 동안에 어떻게 멘탈적으로 케어를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주변을 생각하며 감사를 느꼈다. 아이오아이 덕분이다. 제가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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