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아파서.." 무리뉴가 밝힌 베일-알리 선발 아닌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22 10: 30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32)과 델레 알리(25, 이상 토트넘)의 교체 투입 이유를 밝혔다. 
베일과 알리는 2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베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라멜라 대신 투입됐고 알리는 후반 32분 세르히오 레길론이 나오고 나서야 뛸 수 있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풀타임에도 침묵한 토트넘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가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로 하향세를 이어갔다. 순위도 승점 36(10승 6무 8패)에 머물며 9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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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일과 알리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베일은 모우라의 골을 돕는 등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했고 알리는 후반 거센 공세의 중심에 자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일과 알리가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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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와 가진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65분을 소화했던 베일에 대해 "베일은 사흘 동안 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아직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다. 알리에 대해서도 "다른 이유로 그렇다. 한달 이상 부상 때문에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일의 활약에 대해 "진화의 일부"라면서 "기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좋았다. 그가 곧 지금보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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