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지연' 손흥민, "토트넘 무조건 잡아야 하지만 빅클럽 관심 때문에 힘들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22 09: 51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손흥민은 느긋하다. 반면 토트넘의 애간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대표팀 라이트백 출신의 대니 밀스는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8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넘게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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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는 토트넘의 재정난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해설자 밀스의 발언을 인용해서 "손흥민은 아직 빅클럽들의 영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계약 제안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설은 구체적인 이적료도 나오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 그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밀스는 "손흥민이 어디로 갈까? 그는 최고의 클럽에 가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연봉을 지불해야 되는데 돈이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의 골과 꾸준함을 보면 모든 팀이 원하는 선수다. 내가 토트넘이라면 무조건 그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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