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빼면 시체' 무리뉴, 6G 5패에도 "내 지도법 세계 최고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22 06: 31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연이은 패배에도 자신의 지도법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골을 터뜨리며 발끝 감각을 올렸지만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에서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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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집중 견제에 가로막혔다. 토트넘의 공격 역시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승점 36에 머물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45를 기록해 4위로 점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전 승리를 제외하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한 달 내내 패배한 것이다. 
최근 연이은 패배에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술과 지도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최고라며 자부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스코어는 축구에서 다양한 상황들의 결과 일뿐이다”라며 “나와 내 코치진의 지도 방법은 전세계 누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에도 무리뉴 감독은 톱 4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리 잠재력에 걸맞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4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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