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우지원, 기죽이러 왔어?" 불만 속→김동현 짜릿 '역전勝' 활약 ('뭉쏜')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1 21: 54

'뭉쳐야쏜다'에서 허재가 우지원의 활약을 경계한 가운데 김동현이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번째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MC김성주는 감독 허재에게 특별히 주문한 내용이 있는지 질문, 허재는 "신인 드래프트가 있어, 신장이나 체력 테스트 등으로, 신체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과정이 있다"면서 이를 평가해 선발할 스페셜 코치 두 명이 있다고 했다. 

이어 특급코치로 전설의 오빠들인 우지원과 김훈이 등장했다. 90년대 농구의 주역들이 등장, 특히 코트 위 황태자라 불렸던 우지원은 "드디어 올 데를 왔다, 운동선수 선후배, 그리고 허재 형님 있어 좋다"면서 "주엽이도 있었네, 덩치는 있는데 옛날보다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시작부터 라이벌 신경전을 보였다. 
이어 우지원은 "정환이가 축구가 더 힘들다고 하는데, 축구보다 농구가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라 하자, 안정환은 "시작부터 힘들게 하려한다, 다른 팀으로 옮기면 된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현주엽과 우지원은 연대와 고대 라이벌을 보이더니 과거 실력을 언급, 우지원은 "어쩌다 터지는게 아니라 우리가 한 두 번 져줬다, 우리가 이기면 연고전이 없어질 수 있다"며 큰 그림을 그렸다고 했고 현주엽은 "우지원 4학년 때 1년 내내 우리한테 졌다"며 아직도 라이벌 의식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우지원은 "사실 농구 대잔치 끝판왕은 기아의 허재형님"이라며 허재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코치 스텝에 대해 냉정하게 말한다, 감독 코치가 아빠만 두 명, 엄마 자리는 비어있는 느낌"이라면서 "코치는 섬세해야하는데 주엽이가 약해,  참고로 2012년 국대 코치 경험도 있다"며 자기PR로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안정환은 "형 배우한다고 하지 않았나, 얼마 전 함께 밥 먹은 적이 있다"면서 "형 뭐하냐고 하더니, 너만 알고 있으라고, 형 이제 배우한다고 하더라"고 했고, 우지원은 폭로에 당황했다. MC들은 "연기 집중이 잘 안 되나 보다"고 묻자 우지원은 "농구가 더 먼저다"고 대답했다.  
실제 농구에서 신인선수 선발과정을 똑같이 해보자고 했다. 우지원의 점프 기록을 보자고 하자, 안정환은 "배우인데 이런거 해도 괜찮겠어?"라고 말했고, 우지원은 그런 안정환을 저지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안정환부터 이동국이 점프에 도전, 이동국은 3M넘는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모두 "역시 에이스, 농구할 걸 그랬다, 덩크 가능할 정도"로 감탄, 이동국은 "난 바스켓맨이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역급 체력 테스트에 이어 드래프트 팀을 나누기로 했다. 허재와 김훈팀, 현주엽과 우지원 팀으로 나뉘었다. 안정환은 "둘 다 안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허재와 김훈이 이동국을 가장 먼저 지명해 선발, 이동국은 "축구에서 못 해본 걸 농구에서 전체 1순위 한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동현과 홍성흔으로 피지컬 라인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윤동식, 여홍철, 김용만이 됐다. 현주엽과 우지원은 안정환을 뽑으면서 방신봉도 함께 뽑았고 "우리 우승할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이형택과 김병현, 김성주, 김기훈이 팀이됐다. 
불낙스 자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페셜 코치도 출전 가능하다고 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코치 우지원은 편안하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전했고, 모두 "지도를 너무 잘한다"며 감탄, 허재팀도 허재의 플레이 전략에 "여태 미팅 중 최고"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응답하라 농구대잔치'가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스텝 전체에게 쏠 커피 내기가 걸렸고, 우지원과 현주엽 팀이 먼저 점수를 앞서갔다. 허재는 다급해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중계를 하자 현주엽은 "왜 소리를 지르시냐"며 이를 제지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해설위원의 본분을 잊으며 흥분해 폭소하게 했다. 
마침 6대 6 동점이 됐다. 현주엽은 "상대팀이지만 이동국 선수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며 칭찬, 이때 우지원은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우지원은 쓰리샷에서 한 골을 실패했으나 두 골을 모두 넣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이때, 허재는 불낙샷을 발견했고, 현주엽도 "불낙이야?"라며 허재의 유행어를 따라했다. 원조 불낙인 허재는 "이게 불낙이지"라며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 덧 28대 18로 우지원과 현주엽 팀이 앞서간 가운데, 허재와 김훈 팀이 대역전을 공격, 허재는 "지원이 너 그러는거 아니지 임마, 선수 기 죽이러 왔어 지금?"라며 불만을 표출해 폭소를 안겼다. 
이 가운데 허재와 현주엽팀이 남은 시간 1분 남기고 3점 격차를 만들어냈고 압박 수비와 함께 레이업슛으로 25점이 됐다. 남은 시간 51초에서 1점차가 만들어진 상황. 급기야 김동현은 자유투까지 만들어내며 역전의 기회가 생겼다. 
우지원은 갑자기 선수교체를 요청했고 김동현은 동점골 찬스에서 자유투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김동현은 자신에 대해 "위기에 강한 남자"라고 말하며 마지막 슛을 쐈고 이를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현장은 초토화됐고, 더 치열해진 경기는 진흙탕 싸움이 됐다. 급기야 허재는 "개판 오분전"이라 말할 정도였다. 
남은 시간은 9초인 상황에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안정환이 상대팀에서 패스해버렸고, 허재와 김훈팀이 다시 역공하며 27대 26으로 승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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