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양세찬, '주린이' 반전…50만원→5700만원 '110배 재산 증식'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22 06: 52

‘런닝맨’ 투자의 귀재는 양세찬일까. 아니면 반전이 숨어 있을까.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 투자 대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인 자본금 런닝머니 50만원을 갖고 투자를 하는 형식으로, 원하는 종목에 투자해 최종 1등과 2등은 상품을, 꼴찌는 벌칙을 받게 됐다. 각 종목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과거 주식시장 그래프와 이슈 등을 각색했고, 멤버들은 기억을 되살려 신중한 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지석진은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 시장을 흔들었다. 그는 정보지를 통해 입수한 2011년 정보를 통해 뷰티에 올인했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엔터 쪽 주식을 살 것을 권했다. 거짓 정보를 들은 양세찬은 이를 대량 매수했는데, 무려 54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소민도 엔터와 뷰티로 수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다음해에 양세찬은 정보지를 통해 엔터주가 하락한다는 걸 알고 이를 매도한 뒤 IT 주식을 매수했다. 그는 이광수에게 엔터주를 계속 가지고 있으라고 조언하며 시장을 흔들었고, 그 결과 이광수는 2년 만에 원금의 50%를 잃었다. 반면 양세찬은 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대박을 쳤다.
양세찬은 다음해에 뷰티 종목을 매수하며 3년 연속 투자에 성공했다. 그의 재산은 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부풀어 올랐다. 반면 뷰티 주식을 갖고 있다 매도해버린 이광수는 절망에 빠졌다. 여기까지 중간 집계 결과, 양세찬이 1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유재석, 김종국이 이었다. 이광수는 꼴찌였다.
다시 주식시장이 열렸고, 김종국은 2015년에 바이오가 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정보시장에서 F바이오 정보를 구입했고, 김종국의 말대로 F바이오가 상승할 예정이라 전 재산을 F바이오에 투자했다. 양세찬은 이제 절벽에 몰려있는 이광수가 도와달라고 하자 E바이오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이를 엿들은 유재석도 E바이오를 구입했다.
정보에 나온대로 바이오가 상한가를 쳤다. 하지만 양세찬이 전재산을 넣은 F바이오는 500%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광수와 유재석이 매수한 E바이오는 1100%의 수익률을 냈다. 이광수는 뒤늦게 거짓 정보였다는 걸 알았지만, 양세찬은 되려 “거짓정보였어도 성공했으니 되지 않았냐”고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2016년에는 양세찬과 지석진이 매수한 식품이 상한가를 쳤다. 특이 이 해에는 대부분 하한가를 쳤음에도 식품주만 올라 양세찬은 ‘투자의 귀재’로 떠올랐다.
2020년까지 있는 주식 투자 대회에서 이제 4년이 남았다. 원금 50만원을 5700만원까지 불린 양세찬이 이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할지, 반전이 있을지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을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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