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FA의 ‘솔선수범’, 잔잔한 SK에 파동을 일으키다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22 12: 02

FA 이적생들이 와이번스 선수단에 큰 자극을 주고 있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3)과 투수 김상수(33)가 캠프 기간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잘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의 시선이다. 
김원형 감독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주환과 김상수의 열정적인 자세에 마냥 뿌듯해 했다. 김 감독은 “상수와 주환이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다”면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데 잘 적응했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투수 김상수.

이어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주환이와 상수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성실하다. 이게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굉장히 잘 데려온 듯하다’는 생각이다”고 칭찬했다.
구단 관계자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최주환과 김상수가 야간 훈련까지 솔선수범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주도한다고 한다.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매우 고마워 한다”고 전했다.
김상수는 마운드에서, 최주환은 내야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악물고 하니 주위 동료들도 더 자극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게 구단이 FA 영입을 통해 바라는 시너지효과 이기도 하다. 
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됐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뛰어 다니고 있다. 잔잔한 물결 위에 최주환, 김상수 두 베테랑 이적생들이 정신이 확 깨는 ‘돌’을 던졌다.
김상수는 바로 경기에 투입해 공을 던지게 해도 좋을만큼 몸을 잘 단련했다고 한다. 이적에 따른 상심을 누른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잘 준비를 한 상태라고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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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최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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