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금메달 진해성 "상금 1억은 부모님께..설움 보상받는 기분" [직격 인터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21 18: 40

가수 진해성이 '트롯 전국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그려진 가운데 진해성이 최종 금메달을 차지하며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진해성은 결승전 1차 무대에서 자작곡 ‘바람고개’로 데뷔 10년 차 현역 가수의 저력을 과시하며 맛깔나는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고, 경상 감독 설운도의 극찬 속 2115점을 획득했다. 이어 2차 무대에서는 ‘공’을 선곡해 깊은 내공이 빛나는 마성의 무대로 감동을 전하며 2128점을 받았다.

1, 2차 전문가 판정단 점수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 진해성은 총 8643점을 받으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진해성은 21일 진행된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옆에 금메달 가지고 있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고 몽롱하다. 다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금메달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운 좋으면 메달권 안에는 들겠지 했는데 금메달을 획득을 하다니 감격스럽다. 우승후보라고 많이들 해주셔서 부담감도 컸다. 마지막에 못 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이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우승 후 주변에서도 많은 축하 연락을 받고 있다는 그는 "일일이 전화해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다. 어제 수상 소감에서 팬분들 얘기를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분들도 감사하다. 설운도 선생님도 너무 감사하다. 설운도 선생님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아버지 같이 잘 대해주셨다. 정말 최고시다. 다른 감독님분들도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앞서 수상소감에서 조세호 덕분에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한 그는 "세호 형님도 연락이 왔다.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면서 앞으로 겸손하게 지금처럼 해달라고 했다. 저도 형님의 전화가 아니면 여기 나오지도 못했을 텐데 출발점, 입구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활동 10년 차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게 된 진해성은 "돌아보면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깊이 들어가보면 이런 저런 경험도 많이 하고 설움도 많이 받았고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런 걸 한번에 보상 받는 기분이어서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서 말을 못하겠더라. 기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한 1억원의 상금에 대해서는 "무조건 부모님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시청자분들이 주신 것 만큼, 지지를 해주신만큼 겸손하고 품위있고 품격있는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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