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된 아파트' 최은경, 식탁 뒤 비밀의 문→드레스룸 한정판 명품 공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2.21 16: 14

최은경이 '랜선 집들이 2탄'을 통해 집을 더 자세히 소개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 '최은경 랜선 집들이 2탄-나는 아직도 할 말이 남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앞서 최은경은 남편, 아들과 함께 45년 된 아파트에서 17년 이상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그동안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혼자 페인트칠하고 못 박고 이리옮기고 저리바꾸며 살아온 야매 셀프인테레어의 장인"이라고 했다. 

최은경은 "내 SNS에서 가장 많이 본, 우리집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이 여기 식탁인데 다이닝 테이블은 직접 제작했다. 의자도 브랜드가 전부 달라서 기억을 못한다"고 밝혔다.
식탁 뒤에는 고급스러운 문이 있었고, 최은경은 "이게 그 문제의 문이다. '그 문을 열면 어디로 통하나요?' '어디서 구할 수 있냐?' '나도 사고 싶다' 등 125만번 질문이 들어왔다. 이게 히트 아이템이 되면서 나도 검색해 봤는데 못 찾았다"고 말했다. 
해당 문은 열 수 없는 그림으로, 최은경도 매장에서 구입한 뒤 못 쓰고 있다가 판넬로 만들어서 세워두게 됐다고. 그는 "여기에 못이랑 지저분한 자국이 있어서 이걸 갖고 와서 숨겼다.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못이나 더러운 벽지를 가리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방으로 이동한 최은경은 "이곳에는 특징이 없다. 위에 올라와 있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 다 집어넣는다. 색깔은 그레이와 블랙으로 통일하고, 조리 도구도 전부 그레이 색깔"이라고 했다.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은 거실, 주방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최은경은 "이제까지 우리집이 하얗고 모던하고 이런 느낌인데 안방은 17년 전에 좋아했던 스타일이다. 앤티크 가구를 좋아했다. 여기도 전문가가 만든 게 아니라 나 혼자서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드레스룸에 들어간 최은경은 "드레스룸도 17년 전 그대로"라며 "카테고리 별로 모아놨는데 진짜 이상한 게 많고, 재밌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화려한 액세서리를 꺼낸 최은경은 "이런 걸 누가 사겠나? 나니까 산다.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너무 놀란다"며 "이게 진짜 사람이 하고 다니는 게 맞고, 내가 심지어 방송에서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칸만 소개해도 재밌지 않냐? 거기다 이런 반짝이 옷을 입고 공연을 한다"며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은경은 핫핑크 퍼와 깔맞춤 백을 들더니, "의외로 자주 입는다. 이런 걸 누가 사겠나 미치지 않고서야"라며 "발렌시아가 제품인데 한국에 2개 들어온 거 내가 샀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최은경의 관리사무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